주문제작 상품이라 조금 기다려서야 도착했답니다~
동봉해주신 손글씨 편지와 귀걸이 덕분에 본포장 뜯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어머니 알러지땜에 귀걸이는 죄 제 차지!)
포장은 또 어찌 이쁜지~ 제 돈 주고 샀지만ㅋㅋ선물 받는 기분이었네요~
친절히 어떤 게 누구 건지 택도 달아주셨더라구요
사진 보시면 제가 얼마나 기뻤을 지 대충이나마 상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한참 일하던 중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어머니께서 언제 풀거냐고 얼른 풀라고 어서 껴보자고~
애교를 어찌 피우시던지 하던 일도 팽개치고 포장부터 뜯었어요ㅋㅋㅋ
팔찌와 발찌 각각 다르니 따로 쓸게요
1. 팔찌
: 이뻐요! 정말 여성스러워요~!!!
요즘 운동을 실히 하는 탓에 모르는 새 남성미가 물씬 풍겨오는데
요 가녀린 팔찌 하나로 분위기 대반전입니당^^
팔찌를 하기엔 손목이 좀 얇아서 괜히 더 빈약해 보일까봐 꺼리곤 했는데
이건 아무 부담없이 할 수 있어요~
전 여름에 까맣게 태워서 좀....그래요
하얗고 가녀린 분이 하시면 정말 분위기 장난 아닐 것 같아요~!
하지만, 제품명만큼 약하긴 합니다ㅠ
전 제 팔목에 '연약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었을 뿐, 약한 팔찌를 원한 건 아니었는데요~
분명 에브리데이 쥬얼리로는 무리가 있어요~
가느다리한 줄보다는 오히려 각인이 되어있는 플레이트가 더 약하구요ㅠㅠㅠㅠㅠㅠ
플레이트가 몰랑몰랑해서 눌러지는 대로 이리 젖혀지고 저리 젖혀지고 꺾이고 펴지고 반복하더니
그 빈도가 잦고 압력이 큰 정중앙부는 안에서부터 모자이크되듯 갈라짐이 보여요.....
이건 따로 AS문의 넣을 예정이구요~
요것 땜에 별 한개 뺐구요~ 사실 보기 싫어서 두개 뺄까도 생각하다가 만족도가 그래도 높아서:)
2. 발찌
: 오히려 발찌가 힘 닿을 일이 없다 보니 훨 깨끗하게 착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사진 상 모델은 위에서 애교피우신 어머님!
나선 김에 발찌 후기 올릴 사진 좀 찍자고 했더니,
그럼 요 플랫을 꼭 신어야 밑에 스터드장식과 연결이 된다며 굳이 신발을 바꿔 신으셨어요ㅋㅋㅋ
발에 주름살 어쩌냐고, 핏줄은 튀어나오지 않았냐고~ 너무 말라보이지 않냐고~
아이고 우리 귀요미 어머니십니다XD
어머니는 피부가 하~얗고 뽀~얘서 저보다 훨 잘 어울리셨어요!
발찌로 주문할 때 밑으로 떨어져서 달랑거리는 타입으로 둘레 외에 연장체인을 달길 원했는데요
추가 비용이 불어나서 목걸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중간에 O링을 넣는 방향으로 했더니
가느다리한 체인이 무게감이 없어서 밑으로 쳐지지 않고 꼬여있는 등의 만행을 저질러서....
집에있는 큐빅을 달아봤더니 길이가 보기 싫게 길어지고 불편하다 하시고
또 그냥 쓰기엔 좀 마무리가 안된 것 같아 보이고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기회가 닿는대로 떼어버릴 생각이예요ㅠㅠ
서론 본론 다썼으니, 결론입니다~
결론은 간단하게 할게요!
주문하세요ㅋㅋㅋㅋㅋ
망설이지 마세요~
가격에 비해 후회는 없으실 것 같아요~
어머님과 따님의 팔찌 발찌 커플룩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원래 로고 Fragile대신 이름 이니셜을 넣는게 어떨까 여쭤보는 내 물음에 "우리 어머니가 워낙 연약하셔서 Fragile이 어울려요~~"하셨던 센스가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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