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민끝에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롤렉스 판이 제일 예뻐 보였는데 롤렉스 판이 품절되는 바람에..

판에 큐빅이 박힌걸로 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큐빅 박힌 판이 재입고되어서 고민하다 주문을 했어요

제가 골드보다 실버를 좋아하는데 판 색도 실버에 가깝고 롤렉스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나를 고르고 끈은 실버로 부탁드렸었어요.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에 판이 제가 고른건 없고 다른 것만 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동일하게 큐빅있는것 중에서는)

그래서 그럼 그냥 그걸로 하겠다구 말씀드렸는데

화요일쯤에 물건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조금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12시 부분 큐빅이 떨어져서 새로 붙여주셨다구 적혀있었는데

집에서 착용한지 2시간 만에 새로 붙여주신 큐빅은 떨어지고 풀자국 같은것만 누렇게 남아있습니다.

가운데 부분도 알콜로 세척해주셨다고 하는데 뭔가 누렇게 때같은거 묻어있고

가장자리도 뭔가 거뭇거뭇한게 전체적으로 묻어있었어요.

사진으로 봤을때는 그냥 테두리 선정도로 느껴졌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게 다 때같은 거더라구요.

제가 비루한 저의 카메라로 열심히 접사해서 올렸는데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빈티지 제품 특성상 이런 느낌이 조금 있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는데

큐빅도 떨어져서 새로 붙이고 가운데도 세척하셨다고 하시고 하니까 뭔가 빈티지인지 그냥 낡은 물건인지 잘 모르겠는 기분이 좀 들었어요..ㅠㅠ

처음에 제가 고른게 품절되었다고 할 때 그냥 주문을 취소할 걸 했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어요.

그래도 판을 자세히 안보고 착용한 모습만 보면 매력적이고 예쁜 제품이기는 합니다. 워낙 특이한 매력이 있으니까요.

또 제가 실버를 좋아해서 화이트 느낌이라 좋아요. 

주문하시는 다른 분들은 판 사진을 자세히 보고 본인이 생각하신 것과 다르지 않게 잘 고르시기를..

근데 저희 집 줄자가 이상한건지, 아님 원래 좀 여유있는 길이로 제작되어서 그런건지

끈이 좀 길다는 느낌이 들어요. 손가락 두개를 넣고도 남을 정도로 길이가 남는데, 

제가 팔찌를 거의 처음 차는 거라서 원래 이정도 길이인건지 궁금해요.

조금 줄일 수 있으면 줄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평소에 무슈 사면서 가격 대비 품질이 참 좋다고 느꼈는데

요번에는 가격에 비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었네요.

받은지는 6일 정도 되었는데 조금 생각하느라 구매후기가 살짝 늦어졌네요. ^^;

끈 길이랑 떨어진 큐빅 부분은 혹시 수정보완이 가능한지 따로 연락이나 댓글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